[네트워크 투데이] 수원시,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
2020-01-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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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멘트]
'물의 도시'라고 불리는
경기 수원시가
정수 처리한 하수를 공업용수로
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.
매년 400억 원 가까운
수익 창출은 물론,
이산화탄소 발생량도
5천톤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,
신선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
[기사내용]
하루 평균 52만 톤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수원시 공공하수처리시설입니다.
수원시는 하천으로 방류하는 생활하수를 정수 처리해 공업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.
32만 5천 톤 규모의 하수 재처리 시설을 만들 계획인데,
세계 최대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재처리 시설보다 3배 이상 큰 규모입니다.
[최익훈 / 한국환경공단 물환경 본부장]
"짧은 단거리에서 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기존의 광역 상수원과 비교해 경제성이 뛰어나다고…"
시설이 완공되면 경기남부 지역 기업에 연간 1억 2천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돼 390억 원에 이르는 수익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.
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매년 5천 톤 이상 줄이는 효과도 예상됩니다.
오는 2025년까지 하수 재처리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겠다는 게 수원시의 목표입니다.
[염태영 / 경기 수원시장]
"국내 최초로 하수처리수를 광역 수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물 스트레스 국가인 우리나라 수자원 확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봅니다."
수원시는 한국환경공단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
채널A 신선미입니다.
영상취재 : 박재덕
영상편집 : 유하영